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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빛 글 커미션 (크리스마스) ⓒ 옹 님
여름빛 글 커미션 (여행) ⓒ HL_Lovebchi 님 커미션
여름빛 구룡채성 AU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여름빛 구룡채성 AU 타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여름빛 글 커미션 ⓒ HL_Lovebchi 님 커미션
여름빛 글 커미션 ⓒWHASEOP 님 커미션
여름빛 글 커미션 ⓒ하늘나무 님     나츠를 보고 있자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눈이었다. 호박색의 눈. 어떤 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도 무언가에 열중하면 누구보다 동그랗게 뜨여진 채로 빛나는 눈. 특히 자신의 꿈을 향해 드리블할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눈.나츠를 좋아한다고 인정한 후, 나는 꽤 유심히 나츠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저 녀석이 도대체 좋아할 데가 어디 있다고 좋아하기 시작한 걸까’하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 이상 부정하지 못했다. 관찰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나의 눈은 무의식 중에도 나츠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시선이 가는데 좋아하는게 아닐 리가. 내가 표정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나의 시선은 누가보아도 친구를 보는 눈은 아닐 것이 분명했다. ..
여름빛 글 커미션 ⓒ 하늘나무 님     노을에 히카루의 머리카락이 붉게 물들었다. 어릴적에 가끔 생각한 적이 있었다. ‘히카루가 내 동생이면 어떨까.’ ‘태어날 때부터 함께 할 수 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 물론 그 생각의 끝은 그럼 ‘히카루가 히카루가 아니게 되잖아! 그니까 지금이 가장 좋아!’ 라고 마무리 지었었다. 노을에 물든 히카루의 붉은 머리카락을 보며 그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지만. ‘히카루가 내 동생이었으면, 지금 이런 고민을 하며 사이가 멀어질까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무례한 생각인 걸 알고 고개를 저었다. 히카루의 마음을 이런 식으로 부정하고 싶지도, 지금까지 쌓아온 관계를 이런 식으로 마음대로 간주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러나 불안한 것은 불안한 것이었다...